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Andersen : 안데르센이 아니라 아너슨이 맞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덴마크어: Hans Christian Andersen, 1805년 4월 2일 - 1875년 8월 4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이다.(위키피디아) 
그런데 안데르센은 덴마크어로 아너슨이라고 발음한다. Andersen의 'd'가 묵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외래어 표기라 하더라도 원래 묵음인 것을 굳이 독일어나 영어식으로 d발음을 표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몽블랑(Mont Blanc)을 몬트 블랑크라고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cf.1 世界の旅 (安岡正篤 ; 1943)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장껨뽀 jan-ken-po, 가위바위보 Rock-paper-scissors

장껨뽀는 가위바위보의 중국말(물론 보통화는 아님)입니다.
그러나 순서는 다릅니다.
장은 바위(* 참조)
껨(剪)은 가위
뽀(布)는 보(보자기)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錘剪布 ROSHAMBO

RO 와 JAN (yan, yang 또는 ran, rao ) 의 어원과 같은 글자를 찾아야 합니다.।

'錘' (hammer)는 뜻을 따라 붙인 글자인 듯합니다।
장껨뽀의 '장'은 우리말의 '짱돌'의 '짱'자에 해당하는 한자일 확율이 높습니다.

石头、剪子、布 : (维基百科 참조 )



영어로는 Rock-paper-scissors 입니다.
Scissors cut paper
Paper covers rock
Rock breaks scissors

위키백과 참조 Rock-paper-scissors

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사도신경 使徒信經: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 communio sanctorum

위키백과 참조 : 사도신경 ; Credo(Wikipedia)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개신교)
성도의 교제와 (예장)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가톨릭)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성공회)

communio sanctorum(라틴어)
Gemeinschaft der Heiligen(독일어)
the communion of saints(영어)

위에서 보듯이 사도신경에서의 중요한 차이는 commnunion 과 saints의 개념이다.
즉 communion이 산 사람 사이의 교제나 교통인가?
(만일 communion이 산 사람 사이의 교제나 교통이라면 사도신경(신앙의 맹세나 고백)에서 굳이 표시할 필요가 있을까?)
또한 saint가 살아있는 거룩한 그리스도 교인인가 아니면 거룩하게 죽어서 성인(천국에 간 사람)이 된 사람인가?

cf.1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descendit ad inferos, tertia die resurrexit a mortuis, ascendit ad caelos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저자 시와 앞치마 불 ; 市 vs 巿

 (시; 「」+「巾」; 5획):  저자(買賣之) 시
巿 (불; 한 번에 내려 긋기; 4획): 앞치마(膝布) 불

沛水(패수)라고 할 때의 沛 자에서 삼 수를 빼면 저자 市(시)가 아니고 앞치마(슬갑) 巿(불)자가 된다.
또한 肺炎(폐렴;폐염)이라고 할 때의 肺 자 중에서 육달월(月)을 빼면 앞치마 巿(불)자가 된다.

剖首(부수)와 聲符(성부)가 만나면 형성문자(形聲文字)가 되며, 형성문자는 전체 한자의 9할을 차지한다고 한다. 즉 沛 자의 삼 수 변은 물을 뜻하고 오른쪽의 앞치마 불 자는 발음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허파 폐 자의 오른쪽 부분(聲符; 소리 부분)은 저자 시라는 齒音(치음) 계가 아니라 앞치마 불의 脣音(순음) 계이며, 획수도 앞치마 불은 4획이고 저자 시는 5획이다. 따라서 巿(불)자와 市(시)자는 아래에서 보듯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전혀 다른 글자이다.

cf.1 앞치마 불 ;  巿
cf.2 저자 시 ;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아니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원칙도 특성도 아니다.

흔히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고 노래하듯이 말하곤 한다.

국민학교 다닐 때 짝짓기 문제에서 민주주의와 다수결을 연결하는 줄을 그어보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民主主義)는 지배받는(시민 또는 국민) 또는 그들의 위임을 받은 사람들(대의원)에 의해 지배가 이루어지는 정치 체제이다.

다수결은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다른 어떤 방법(토론,토의,대화,타협,설득,양보 등)에 의해서도 합의점에 이를 수 없는 경우에 취하는 마지막 수단(last resort)일 뿐이다.

단지 한 사람(예, 3천만 명 중에 1500만 + 1 명) 많다고 해서 다수결로 대부분의 사안을 결정해 버린다면 이는 곧 다수의 횡포(다수에 의한 독재 또는 중우정치衆愚政治)가 되는 것이다(대의민주제에서도 비례의 문제이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나 속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통과 즐거움은 상계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의 편익과 다른 사람의 희생을 상계해서는 아니 된다. 이 원칙을 어기면 민주주의는 이름만 남고 전체주의로 흘러가고 만다.

이상한 계산 ----- 신규회원 회비(가입비)

회원이 10-20 명정도의 소규모 동창회(친목계 또는 상조회 성격)에서 신규 회원이 들어올 때 가입 회비를 얼마로 정할 것인지를 두고 다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다툼 때문에 회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

아래 예에서 회원수가 10명이고 잔고가 100만원이라면 신규 가입자는 10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만약 잔고가 10만원이라면(경조사 등이 많아 지출이 많이 일어난 경우) 신규 회원은 1만원만 내면 되고 잔고가 1천만원인 경우는 100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잔고가 0원이거나 -50만원인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잔고를 단순히 1/n 으로 하는 것은 가장 정확하고 타당한 계산인 것 같이 보이지만, 위와 같이 가장 모순된 계산 방식이다.
따라서 신규회원의 가입시(특히 회가 10년 이상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그 동안 수지를 감안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기본 입회비(예 50만원) + 얼마 하는 식으로 전원일치-1(U-1 Rule) 등의 의결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회비) 본회는 경조사 등 경비를 조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본 회비를 징수한다.

1. 월회비는 매월 20,000원으로 한다.

2. 신규 입회시 입회비는 본회 잔고를 회원수로 나누어서 계산하여
인당 잔고를 입회비로 정한다.

2009년 9월 1일 화요일

호열자는 콜레라(그리스어 χολέρα ; kholera )의 중국어 표기 虎列剌(호열라; ho le la)를 한국에서 虎列刺(호열자)로 잘못 읽은 것입니다

'콜레라'를 한자로 표기할 때에 '虎列刺'(호열자)로 적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虎列剌(호열라;호렬라)의 오기 誤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콜레라(kholera)란 말을 도입할 때 한자(중국어)표기인 虎列剌의 마지막 글자인 剌(수라 라)를 刺(찌를 자)로 잘못 읽어 虎列刺(호열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虎列剌가 호열자가 아니라 '호열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 또한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虎列剌는 kholera의 音借(음차)이므로 '라'자를 놔 두고 굳이 '랄'자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때늦게나마 굳이 바로잡는다면 당연히 '호열라' 또는 '호렬라'로 고쳐 불러야 되겠지요.

Kholera를 虎列剌로 음역하였을 때에는 전문적으로 말하면 kho(된 히읗)-le(lie)-la 라는 音價(음가)를 취했으리라 추정됩니다.
(만약 英語의 cholera를 音寫했다면 牙音(ko) 을 놔두고 喉音인 虎(ho)자를 썼을 리가 없음.)

중국어에서 외래어 표기할 때에는 현재의 발음보다 原音(원음)을 취하는 것이 원칙(통례)인 것 같습니다.
(예; 기독교(基督敎)의 基督은 현재 발음은 '지두'이지만 원음은 구개음화하기 전의 '기독'(kitok)으로 추정됩니다.
CANADA(加拿大)는 '쟈나다'가 아니라 '가나다'
KINGSTON (金士顿)은 '진스둔'이 아니라 '김스돈',
Kentucky (肯塔基)는 '컨타지'가 아니라 '컨탑기'입니다.)
참조(zdic.net): 虎列拉,霍亂的別名。為英語cholera的音譯。見「霍亂」條。或譯作「虎列剌」、「虎烈拉」、「虎烈剌」。

짜장면과 간짜장의 가장 큰 차이 : 전분(澱粉 ; 녹말)

간짜장과 짜장면의 근본적 차이는 간짜장에는 전분(澱粉 ; 녹말)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간짜장의 干은 (전분이) 말랐다 없다라는 뜻입니다.

짜장면(중국어 간체: 炸酱面, 정체: 炸醬麵) 또는 자장면은 야채와 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함께 춘장을 넣어 볶은 양념을 밀가루를 반죽하여 늘려 만든 국수에 비벼먹는 한국식 중화요리이다.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은 다른 외식용 식단과 비슷한 가격대이며, 거의 전국 어디에나 배달을 시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위키백과